토론토 블루제이스 팬매체 제이스저널은 11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가 FA 시장에서 안 잡아서 다행인 3명의 선수를 소개했다.
이 매체는 "토론토는 오프 시즌 중 선발 투수 및 외야수 보강 차원에서 크리스 배싯(투수)과 케빈 키어마이어(외야수)를 영입했다. 물론 이들 말고도 다른 선수들도 눈여겨봤다. 돌이켜 보면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은 게 다행인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다.
'제이스 저널'이 가장 먼저 언급한 선수는 마이클 콘포토(뉴욕 메츠 외야수). 이 매체는 "토론토는 외야 보강을 위해 마이클 콘포토에게 관심을 보였다. 어깨를 다치기 전에 훌륭한 성적을 남겼기 때문"이라며 "콘포토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년 3600만 달러의 조건에 계약했다"고 소개했다.
샌프란시스코 이적 후 성적은 기대 이하. 콘포토는 타율 1할8푼6리(101타수 17안타) 4홈런 10타점 17득점의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새롭게 합류한 키어마이어가 공격과 수비에서 만점 활약을 펼치기 때문에 확실히 더 행복하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마이애미 말린스 유니폼을 입은 앤드류 히니(투수)도 토론토가 안 잡길 잘한 선수 중 한 명이다. '제이스 저널'은 "토론토는 배싯과 계약을 앞두고 히니에게 오퍼를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히니는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히니는 올 시즌 7경기에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5.25로 험난한 출발을 보였다"고 꼬집었다.
내부 FA였던 로스 스트리플링(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투수) 또한 토론토가 놓쳐서 다행이라고 여기는 선수다. 지난해 10승 4패 평균자책점 3.01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완성한 스트리플링은 토론토 대신 샌프란시스코와 손잡았다.
이 매체는 "불행하게도 스트리플링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즌을 비참하게 시작했다. 풀타임 선발 자리를 잃었고 이제는 스윙맨이 됐다. 평균자책점 6.66을 기록하는 등 최악의 수치를 기록 중이다. 그가 토론토에서 쌓아온 명성과 팬들의 인기를 고려하면 잔류하는 게 더 나았을 수도 있지만 토론토 팬들은 배싯의 활약에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