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을 털고 돌아온 제이슨 마틴이 복귀 2경기 만에 선제 적시타와 결승타를 날리며 NC 4번타자의 자격을 입증했다.
NC 다이노스는 1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5차전에서 8-7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결과로 2연승과 함께 3연전 위닝시리즈를 조기 확보하며 시즌 16승 14패를 기록했다. 단독 4위다.
마틴은 4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 활약으로 역전승의 주역이 됐다. 0-0이던 1회 2사 3루서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리며 기선을 제압했고, 7-7로 맞선 9회 무사 1, 3루서 희생플라이로 결승타를 장식했다.
지난해 미국 마이너리그 트리플A 홈런왕(32개)을 차지한 마틴은 총액 100만 달러에 NC맨이 됐지만 4월 초 우측 내복사근이 미세 손상되며 한 달 동안 재활에 전념했다.
마틴은 지난 9일 수원 KT전에 복귀해 4타수 1안타 1타점 3볼넷 1득점으로 완전한 회복을 알렸다. 그리고 이튿날 선제 적시타와 결승타까지 책임지며 데뷔 시즌 전망을 한층 밝혔다.
마틴은 경기 후 “오늘 중요한 승리를 거둬 기분 좋다. 이기고 있던 경기를 역전 당해 분위기가 넘어갈 수 있었지만 타자, 수비 모두 더 집중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마지막 득점 상황에서는 어떻게든 공을 외야에 보내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