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5월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한화는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의 홈경기를 5-1로 이겼다. 5월 6경기 4승2패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선발투수 펠릭스 페냐가 7이닝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올렸다. 7회 1사에서 강민호에게 솔로 홈런을 맞기 전까지 노히터로 위력을 떨쳤다.
타선에선 노시환이 4회 투런포에 이어 6회 솔로포로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5~6호 홈런으로 채은성이 왼손 엄지 통증으로 결장한 타선을 이끌었다.
경기 후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선발 페냐가 완벽한 피칭으로 상대 타선을 잘 막았기 때문에 승리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공격에서는 멀티 홈런을 때린 노시환의 맹활약과 수비는 물론 득점 찬스에서 집중력을 보여준 이원석, 문현빈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두루두루 칭찬했다.
이날 2루수로 나선 문현빈은 3회 김지찬의 땅볼 타구를 백핸드로 잡은 뒤 러닝 스로로 아웃을 잡아냈다. 수비 시프트로 우익수 앞쪽에서 구자욱과 오재일의 안타성 타구도 안정적으로 처리했다. 중견수 이원석도 폭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했다. 7회 추가 2득점 과정에서도 문현빈의 좌중간 가르는 1타점 2루타와 이원석의 중전 적시타가 있었다.
한화는 11일 삼성전 선발투수로 새 외국인 리카르도 산체스를 내세워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삼성에선 앨버트 수아레즈가 선발등판한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