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민 천금포+00000 철벽불펜...선두 SSG, KIA 5-3 설욕 [광주 리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3.05.10 21: 49

SSG 랜더스가 설욕에 성공했다. 
SSG는 1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팽팽한 불펜대결을 펼친 끝에 김강민의 귀중한 쐐기홈런을 앞세워 5-3으로 승리했다.  
KIA 에이스 숀 앤더슨과 SSG 대체선발 이건욱의 대결이었다. KIA가 유리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역시 야구공은 둥글었다. 11일만에 등판한 앤더슨이 제구가 흔들리며 접전 양상이었다. 

KIA가 선방을 날렸다. 2회말 변우혁과 이우성의 안타가 나왔다. 한승택이 3루쪽에 안전하게 보내기번트를 성공했고, 박찬호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려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곧바로 SSG가 앤더슨을 물고 늘어졌다. 최항이 볼넷, 1사후 김민식도 볼넷을 골랐다. 추신수의 2루수 옆을 꿰뚫는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고 이어진 1,3루에서 최준우의 2루 땅볼로 동점을 만들었다. 
KIA는 3회말 고종욱의 우중간 2루타와 최형우의 좌전적시타로 다시 한 발 앞섰다. SSG도 4회초 최정 좌전안타, 한유섬과 박성한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기회를 잡았다. 1사후 오태곤의 빗맞은 땅볼로 동점을 만들고 앤서니의 폭투로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SSG가 달아나지 못했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추신수의 병살타가 나왔다. 6회도 1사 1,3루에서 오태곤의 스퀴즈 번트때 타자와 3루주자가 모두 아웃됐다. 타자 혹은 3루주자의 사인미스였다. 7회도 볼넷 3개로 만든 만루에서 최정의 인필드플라이 아웃때 3루주자 추신수가 3루에서 아웃되고 말았다. 
8회초 귀중한 추가점이 나왔다. 2사후 김강민이 바뀐투수 장현식을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2호)를 날려 5-3으로 한 걸음 더 달아났다. 
맥커티 대체선발로 나선 이건욱은 4이닝 5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버티며 경기를 만들어주었다. 5회부터는 백승건, 고효준, 노경은, 임준섭, 서진용(14세이브)을 차례로 올려 각각 1이닝씩 무실점으로 막았다.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의 승리였다. 
앤더슨은 3⅓이닝동안 2안타만 내주었으나 볼넷 4개를 내주며 4실점(3자책) 조기 강판했다. KIA는 최지민은 2⅔이닝을 2피안타 1볼넷 무실점, 김기훈도 1이닝 3볼넷을 내주고 실점없이 버텼다. 이준영이 8회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지만 바통을 이은 장현식이 솔로포를 맞았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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