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의 미소, "9번 타자 이유찬, 기대하던 모습 100% 이상 보여줬다" [부산 톡톡]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3.05.10 17: 27

"기대하던 모습 100% 이상 보여줬다."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은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9일) 경기를 복기하면서 9번 타자 이유찬의 활약상을 칭찬했다.
두산은 전날 5-2로 승리하면서 3연패를 끊어냈다. 선발 라울 알칸타라의 7이닝 1실점 호투가 나왔고 홈런을 때려낸 허경민을 비롯해 타선이 적재적소에서 점수를 뽑아주면서 비교적 쉬운 승리를 거뒀다.

두산 베어스 이유찬이 3회초 무사 1루 정수빈 타석때 2루 도루 세이프되고 있다. 2023.05.09 / foto0307@osen.co.kr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이유찬은 4타수 2안타 2득점 1도루로 활약했다. 1-1 동점이던 3회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고 김재환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역전 득점을 올렸다. 추가점이 필요하던 7회에도 1사 후 2루타를 치고 나가면서 기회를 만들었고 정수빈의 좌전 적시타가 터지며 3-1로 달아나는 득점을 만들었다.
이승엽 감독은 "어제 이유찬 선수가 안타치고 도루하는 모습은 굉장히 바랐던 모습이다. 수비에서도 깔끔하게 플레이를 해줬다"라며 "장타 치는 선수는 아닌데 안타치고 도루를 하는 모습은 팀에 도움이 되는 모습이다. 타격이 항상 좋을 수는 없기에 다른 공격 루트를 가져가야 하는데 어제는 바람직한 모습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9번을 비롯해 하위 타선에서 출루율이 높은 것은 아주 좋은 것이다. 이유찬에게 기대했던 모습이었는데 어제는 100% 이상 보여줬다. 우리 코칭스태프가 원하는 모습 그 이상을 보여줬다. 진짜 좋은 플레이를 해줬다. 이제 꾸준하게 보여줘야 한다"라고 칭찬했다.
두산은 라인업을 바꾸지 않았다. 정수빈(중견수) 로하스(좌익수) 김재환(좌익수) 양의지(포수) 양석환(1루수) 허경민(3루수) 양찬열(우익수) 박계범(2루수) 이유찬(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최원준.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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