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패에 빠져 있는 키움 히어로즈에 또 부상 악재가 나왔다. 베테랑 이용규가 손목 염좌로 엔트리에서 빠질 예정이다.
키움은 9일 잠실 LG전에서 연장 10회 4-5 끝내기 패배로 5연패를 당했다. 7회 이정후의 2타점 3루타로 4-2로 앞서 나갔으나, 8회 김재웅이 박동원에게 동점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연장 10회 2사 2,3루에서 신민재에게 2루수 내야 안타를 맞아 끝내기로 패배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이용규 선수가 손목 염좌로 엔트리에서 빠져야 될 것 같다. 오늘 진료 결과가 늦게 나와서 빼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큰 부상은 아니고 손목에 염증이 있어서 좀 빠져 있어야 될 것 같다. 급한데 이런 변수가 또 생기니까 좀 안타깝다. 선수 본인이 제일 안타까울 것이다"고 덧붙였다.
키움 구단 홍보팀은 이용규 부상에 대해 "어제 마지막 타석 타격 과정에서 오른쪽 손목 통증을 느꼈다. 오늘 오전 CM 병원에서 진료 결과 오른 손목 염좌 진단을 받았다. 내일 김상수 마이크로 의원에서 한 차례 더 진료를 받을 예정이다. 선수의 향후 일정은 크로스체크 이후 확정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키움은 이날 투수 이승호, 윤정현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박승주와 이명종을 등록했다. 이용규는 병원 검진을 받고서 부상 상태가 늦게 나오면서 이날 엔트리 변동에서는 빠졌다. 11일 엔트리에서 빠질 예정이다.
키움은 이날 이정후(지명타자) 이원석(1루수) 김혜성(2루수) 러셀(유격수) 이형종(우익수) 박찬혁(좌익수) 임병욱(중견수) 김휘집(3루수) 이지영(포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선다. 이정후가 체력 안배 차원으로 지명타자로 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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