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투수 최하늘이 퓨처스리그에서 무실점 호투로 1점대 평균자책점을 이어갔다.
최하늘은 10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LG 2군과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6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1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LG 2군은 퓨처스리그 북부리그에서 1위(13승 8패)를 달리고 있는 강팀. 최하늘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5-1로 승리하면서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1회 강민균을 삼진으로 잡고 엄태경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주형은 1루수 땅볼로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마쳤다.
2회 김성진은 2루수 뜬공 아웃, 김범석은 3루수 파울플라이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김성협을 내야 땅볼로 유도했는데 2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곽민호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2사 1,2루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으나 이준서를 초구에 중견수 뜬공으로 실점없이 마쳤다.
3회 1사 후 강민균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는데, 2루 도루 실패로 2아웃이 됐고 엄태경을 좌익수 플라이로 이닝을 마쳤다.
4회 위기도 잘 넘겼다. 선두타자 이주형을 삼진으로 잡고서 김성진과 김범석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1사 1,2루 위기에서 김성협을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카운트를 잡고, 곽민호를 유격수 땅볼로 무실점을 이어갔다.
5회 1사 후 전준호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으나, 후속타자를 삼진과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6회 내야 땅볼 2개로 2아웃을 잡고서 김범석에게 유격수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볼넷으로 주자 2명을 내보냈으나, 3루수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최하늘은 이날 무실점으로 퓨처스리그 4경기에서 17⅔이닝을 던져 3실점(2자책)을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1.02로 낮췄다.
최하늘은 2022년 1월 이학주(롯데)와 트레이드로 롯데에서 삼성으로 이적했다. 지난해 1군에서 14경기 등판해 1승 4패 1홀드 평균자책점 6.15를 기록했다. 올해는 잔부상으로 개막 후 줄곧 2군에서 뛰고 있다.
4월 19일 롯데 2군과 경기에서 2이닝 1실점(비자책), 4월 26일 NC 2군전에서 4이닝 무실점, 5월 2일 고양과의 경기에서 5⅔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LG 2군과 경기에서 투구 수 96개를 던지면서 선발로서 투구 수를 최대한 늘렸다.
삼성은 뷰캐넌, 수아레즈, 원태인, 백정현에 이은 5선발 자리가 비어 있다. 최하늘은 5선발 자리를 메울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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