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선발투수의 1이닝 부상 교체 변수를 딛고 승리했다.
다저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치러진 2023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를 6-2로 이겼다. 7명의 불펜투수를 투입해 거둔 승리다.
전날(9일) 밀워키에 3-9 완패를 당했던 다저스는 하루 만에 설욕의 승리를 거뒀다. 시즌 22승15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지켰다. 2연승을 마친 밀워키는 20승16패.
1회초 1번 무키 베츠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기선 제압한 다저스는 프레디 프리먼의 볼넷과 2루 도루, 상대 실책으로 이어진 무사 3루에서 윌 스미스의 희생플라이로 2-0 리드를 잡았다.
2회에도 제임스 아웃맨의 2루타와 미겔 로하스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냈지만 곧 이어진 2회 수비에서 변수가 생겼다. 선발투수 노아 신더가드가 오른쪽 검지손가락에 피가 나는 바람에 1이닝 20구 만에 교체됐다.
갑작스럽게 불펜 데이를 했지만 필 빅포드(1⅓이닝), 저스틴 브루일(1⅔이닝), 옌시 알몬테(1이닝), 빅터 곤잘레스(1이닝)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셸비 밀러가 1⅔이닝 2실점했지만 브루스더 그라테롤(1이닝), 에반 필립스(⅓이닝)가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갑작스런 선발투수 부상 변수를 7명의 불펜투수들이 8이닝 2실점으로 극복했다. 브루일이 시즌 첫 승, 필립스가 6세이브째.
그 사이 다저스 타선이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 점수차를 벌렸다. 3회 스미스의 솔로 홈런에 이어 6회 미겔 바르가스의 투런 홈런이 터지면서 승기를 잡았다. 포수 스미스가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