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⅔이닝 3실점’ 토론토 에이스, 6G 연속 승리가 없다…그리운 그 이름 ‘류현진’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3.05.10 10: 53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 알렉 마노아가 6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나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서 4-8로 패했다.
토론토는 4연승이 좌절되며 시즌 21승 15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승을 달린 필라델피아는 17승 19패가 됐다. 

[사진] 알렉 마노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선취점은 토론토 차지였다. 3회 선두 케빈 키어마이어가 2루타, 후속 산티아고 에스피날이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든 가운데 보 비셋이 중앙 워닝트랙에 떨어지는 큼지막한 1타점 2루타로 0의 균형을 깼다. 
필라델피아가 4회 반격에 나섰다. 선두 브라이스 하퍼의 볼넷에 이어 닉 카스테야노스가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2-1 역전을 이끌었다. 2B-2S에서 토론토 에이스 알렉 마노아의 5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시즌 5호 홈런으로 연결했다. 
필라델피아는 멈추지 않았다. 5회 선두 브랜든 마시의 볼넷으로 맞이한 2사 1루에서 치고 달리기 작전이 걸렸고, 트레이 터너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리며 격차를 벌렸다. 
토론토는 6회 선두 비셋의 솔로홈런으로 2-3 1점차 추격을 가했다. 비셋은 필라델피아 선발 애런 놀라를 만나 초구 파울 이후 2구째 너클커브를 공략해 시즌 8호 홈런을 신고했다. 이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볼넷, 돌튼 바쇼가 내야안타로 무사 1, 2루 밥상을 차렸지만 후속타가 불발됐다. 
위기 뒤 찬스였다. 필라델피아는 6회 선두 카스테야노스의 2루타와 카일 슈와버의 진루타로 맞이한 1사 3루서 J.T. 리얼무토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달아났다. 이후 알렉 봄이 안타, 브랜든 마시가 자동고의4구로 출루한 가운데 에드먼도 소사가 1타점 우전 적시타로 승기를 가져왔다.
토론토는 7회 1사 1, 2루 찬스에서 상대 실책과 맷 채프먼의 밀어내기 사구로 다시 4-5 턱밑 추격했지만 동점을 만들기엔 역부족이었다. 
필라델피아가 8회 무사 만루 기회를 맞아 마시의 2타점 2루타, 브라이슨 스톳의 1타점 내야땅볼을 묶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토론토 선발 마노아는 4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4볼넷 1탈삼진 3실점 94구 부진으로 시즌 3패(1승)째를 당했다. 최근 6경기 연속 무승이다. 비셋, 키어마이어의 멀티히트 또한 패배에 빛이 바랬다. 
반면 필라델피아 선발 놀라는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3승(2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홈런 포함 3안타의 카스테야노스가 가장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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