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루 2위’ 배지환, 도루할 기회가 없네…5G 연속 무안타→타율 .232↓ [PIT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3.05.10 10: 11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도루 2위의 배지환(23·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5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했다. 볼넷도 얻지 못하며 아예 도루를 할 기회가 없었다.
배지환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3연전 2차전에 9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0-1로 뒤진 3회 선두로 나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콜로라도 선발 코너 시볼드를 만나 초구 파울 이후 2구째 92.8마일(149km)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쳤지만 타구가 좌익수 방면으로 힘없이 향했다. 

[사진] 배지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5로 끌려가던 5회에는 무사 1루에서 희생번트로 1루주자 투쿠피타 마카노의 진루를 도왔다. 배지환 또한 빠른 발을 이용한 전력질주로 1루 생존을 노렸지만 간발의 차이로 1루심의 아웃콜이 나왔다.
세 번째 타석 또한 출루는 없었다. 1-10으로 크게 뒤진 7회 선두로 등장, 바뀐 투수 제이크 버드 상대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초구 스트라이크 이후 2구 연속 파울 타구를 만들어냈고, 4구째 다소 높게 형성된 싱커에 서서 아쉬움을 삼켰다.
배지환은 여전히 1-10으로 뒤진 9회 선두로 나서 헛스윙 삼진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5일 탬파베이 레이스전부터 5경기 무안타에 그치며 시즌 타율이 종전 2할3푼9리에서 2할3푼2리로 떨어졌다. 
피츠버그는 콜로라도에 1-10 대패를 당하며 연승이 좌절됐다. 시즌 21승 16패. 선발 루이스 L. 오티스가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5실점(2자책)으로 내려간 가운데 호세 에르난데스가 1이닝 1실점, 듀안 언더우드 주니어가 1이닝 4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와르르 무너졌다. 
반면 콜로라도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15승 22패를 기록했다. 선발 시볼드가 5이닝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무패)을 신고했다. 타선에서는 4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3득점의 주릭슨 프로파가 가장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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