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프리뷰]KIA 위닝시리즈? 불펜데이 SSG 설욕?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3.05.10 06: 07

KIA 위닝시리즈일까? SSG 설욕일까?
1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팀 간 5차전이 열린다. 전날 경기에서는 모처럼 양현종과 김광현이 선발 맞대결을 벌였다. 결과는 KIA가 8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양현종을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KIA는 외국인 에이스 숀 앤더슨을 내세워 연승이자 위닝시리즈 사냥에 나선다. 올해 6경기에 등판해 38⅓이닝을 소화하며 3승2패, 평균자책점 2.58의 우등성적을 올리고 있다. 

5번이나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할 정도로 안정감이 뛰어나다. 스위퍼로 불리울 만큼 슬라이더의 각이 뛰어나고 커브도 곧잘 던진다. 제구력도 남다르다.  지난 4월1일 SSG와 개막전에서 6⅔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패전을 안았다. 이번이 설욕전이다. 
SSG는 여건욱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시즌 첫 선발등판이다. 외국인 투수 맥카티가 왼손 중지 손톱에 염증이 생겨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른다. 대체 선발로 이건욱을 선택했다. 
이건욱은 올 시즌 퓨처스 리그에서 10경기에 등판해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했다. 올해 첫 1군 등판이다. 아무래도 긴 이닝을 소화하기는 힘들다. 불펜투수들이 뒤에 줄줄이 대기할 것으로 보인다. 
KIA는 전날 변우혁이 김광현을 상대로 투런홈런을 터트려 승기를 잡았다. 4경기 연속 우천취소에 휴식일까지 5일동안 실전을 치르지 않았지만 9안타를 터트리는 타격감을 보였다. 다만 전날 4타수 무안타에 그친 소크라테스가 타선의 열쇠를 쥐고 있다.
SSG 타선은 6안타 1볼넷을 얻었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최정, 한유섬의 장타가 터져야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최근 5경기에서 15타수 1안타에 그친 리드오프 추신수의 출루가 중요하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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