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땅 밟은 대체 외인 엘리아스, 9일 2군 합류…1군 합류 시점은? [오!쎈 광주]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5.10 10: 35

SSG 랜더스 새 외국인 선수 합류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김원형 감독은 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즌 3차전을 앞두고 에니 로메로 대체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 소식을 전했다.
SSG 관계자는 “엘리아스는 지난 7일 입국했다”고 알렸다. 김 감독은 “입국하고 메디컬 체크까지 했다. 큰 이상 없는 상태다. 2군에서 1경기 정도 등판해보고 일정을 잡아야할 듯하다”고 말했다.

SSG 새 외국인 투수 엘리아스. / SSG 랜더스

지난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땅을 밟은 엘리아스는 인천 송도에서 머물며 준비를 한다. 강화도에 있는 SSG퓨처스필드에서 컨디션을 체크하고 김 감독이 말한대로 2군 등판을 먼저 준비할 예정이다.
SSG 관계자는 “오늘 강화에 합류했다”고 했다. 그의 합류 시점이 임박하면서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다.
쿠바 출신의 엘리아스는 2011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을 통해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했으며, 201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데뷔 첫 해 메이저리그에서 29경기(29선발)에 나서 곧바로 두 자릿수 승수(10승, 평균자책점 3.85)를 달성했으며, 메이저리그 통산 133경기(54선발)에서 395⅔이닝 동안 22승 24패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하는 등 메이저리그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좌완이다.
또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도 쿠바 대표팀으로 출전하여 팀의 리더로서 쿠바 대표팀을 준결승전까지 이끄는 등 활약했다. 특히, 예선 이탈리아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하여 5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구단은 “구위, 제구, 변화구 구사능력, 경기운영 등 선발투수로서 갖추어야 할 역량을 두루 갖춘 완성도 높은 좌완으로 평가했다”고 했다. 무엇보다 안정된 투구 메카닉에서 나오는 직구의 각이 우수하고, 직구와 같은 릴리스 포인트에서 던지는 체인지업 및 커브의 움직임이 예리하다고 봤다.
엘리아스가 건강하게 선발 한 자리를 잡아주면 SSG는 커크 맥카티, 김광현과 강력한 1~3선발을 갖추게 된다. 게다가 박종훈, 오원석 등 제 몫을 잘 해주는 선발들이 있어 안정된 선발야구를 이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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