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5할 승률을 되찾았다.
삼성은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를 9-1 완승으로 장식했다.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8이닝 11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3승째를 올렸고, 9회 강민호가 만루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이성규가 2안타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끈 가운데 호세 피렐라, 김지찬, 구자욱, 강한울도 2안타씩 멀티히트로 고르게 활약했다.
최근 2연승을 달린 삼성은 시즌 성적 14승14패로 5할 승률을 회복했다. 지난달 6일 이후 33일, 24경기 만의 5할 복귀.
경기 후 박진만 삼성 감독은 "뷰캐넌이 1선발다운 투구로 상대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해줬다. 공격에서도 상하위 타선이 골고루 터지면서 경기를 쉽게 이어나갈 수 있었다"며 "공수 밸런스가 잘 맞는 흐름 속에서 한 주의 첫 경기를 잘 시작했다. 좋은 분위기 이어가 이번 주에도 팬들께서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보여드리겠다"는 승리 소감을 전했다.
삼성은 10일 한화전에 토종 에이스 원태인을 앞세워 3연승을 노린다. 한화에선 펠릭스 페냐가 선발등판한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