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3연패를 탈출했다.
두산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두산은 3연패를 탈출했다. 롯데는 2연패에 빠졌다. 두산은 14승14패 1무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롯데는 15승10패가 됐다.
롯데가 1회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안권수의 좌전안타, 고승민의 1루수 땅볼로 만든 1사 2루 기회에서 렉스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뽑았다. 하지만 롯데는 이후 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를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알칸타라는 1회 1실점 이후 2회부터 5회 1사까지 11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며 경기를 진정시켰다.
그러자 두산은 하위타선에서 공략에 나섰다.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허경민이 롯데 선발 댄 스트레일리의 145km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3회에는 이유찬의 우전안타와 2루 도루, 정수빈의 희생번트, 로하스의 사구로 만든 1사 1,3루에서 김재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2-1로 역전했다.
이후 소강사태로 이어지던 경기. 두산이 7회 추가점을 뽑았다. 1사 후 이유찬의 2루타로 기회를 잡은 뒤 정수빈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했다. 로하스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김재환의 우전 안타로 이어진 2사 1,3루에서 양의지의 우측 담장 상단을 때리는 적시 2루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4-1이 됐다.
8회초에는 1사 후 양찬열이 2루타를 치고 나갔다. 박계범의 타석 때 2루 주자 양찬열이 누상에서 걸렸지만 롯데 포수 유강남의 송구 판단 미스가 나오면서 1사 3루 기회가 마련됐고 박계범의 2루수 땅볼로 1점을 더 뽑았다. 5-1로 달아났다.
롯데는 8회말 상대 실책과 한동희의 좌전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유강남의 2루수 병살타가 나오면서 찬물이 끼얹어졌다. 2사 3루가 됐다. 김민석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해 2-5가 됐지만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두산은 선발 라울 알칸타라가 7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왔고 시즌 4승(2패)째를 수확했다. 허경민이 홈런 포함해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롯데는 9연승 이후 2연패에 빠졌다. 선발 스트레일리가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1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불펜진이 무너졌고 타선도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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