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손아섭’ 후보였는데…롯데 김재유 현역 은퇴, “다른 일 하고 싶은 의지 강해” [오!쎈 부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3.05.09 16: 46

롯데 자이언츠 소속 외야수였던 김재유가 임의해지 공시됐다.
KBO는 9일 선수이동현황을 공개했다. KBO는 롯데 외야수 김재유의 임의해지 신청을 받아들였고 이를 공시했다. 
롯데 구단에 의하면 김재유는 “선수 본인이 선수 생활을 그만두고 다른 일을 하고 싶어하는 의지가 강하다”라면서 임의해지 신청 이유를 설명했다. 사실상 현역 은퇴 선언이다.

김재유 /OSEN DB

부경고-동의대를 졸업한 김재유는 2015년 육성선수로 롯데에 입단했다. 이후 상무 군 복무까지 마쳤다. 본격적으로 활약한 시기는 2020년부터. 68경기 타율 2할5푼9리(116타수 30안타) 1홈런 9타점 OPS .637의 성적을 남겼다. 이후 2021년에는 87경기 타율 2할8푼7리(174타수 50안타) 1홈런 18타점 7도루 OPS .691의 기록을 남겼다. 대타 자원으로 쏠쏠하게 활약하면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손아섭이 FA로 팀을 떠나면서 김재유는 손아섭의 뒤를 이을 후계자 선수 중에 한 명이었다. 하지만 2022년부터 1군에서는 자취를 감췄다. 무릎과 어깨 부상으로 좀처럼 경기 소화가 쉽지 않았다. 2022년 13경기 타율 2할5푼(36타수 9안타) 2홈런 8타점의 기록만 남겼다. 올해는 1,2군 모두 기록이 없다.
결국 김재유는 1군 통산 196경기 타율 2할6푼(327타수 85안타) 2홈런 29타점 20도루 58득점 OPS .632의 성적을 남기고 유니폼을 벗었다. 
한편, 롯데는 9일 사직 두산전을 앞두고 올해 육성선수로 입단한 내야수 배영빈과 정식선수 계약을 맺었고 곧바로 1군에 콜업했다. 투수 정성종이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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