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2경기 연속 멀티히트 및 타점 행진을 이어갔다.
오타니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시즌 타율은 2할9푼5리에서 3할1리로 상승했다.
3번 지명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1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1-3으로 뒤진 3회 네토와 워드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2루 찬스에서 2루타를 터뜨려 타점을 올렸다. 5회 1사 3루 찬스에서 우중간 2루타를 날려 3루 주자 워드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날 경기는 에인절스의 6-4 승리. 에인절스는 2회 1사 후 렌프로의 중월 솔로 아치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반격에 나선 휴스턴은 3회 브레그먼, 알바레스, 아브레유의 연속 적시타로 3-1 역전 성공. 그러자 에인절스는 3회말 공격 때 오타니와 렌던이 적시타를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양팀은 5회 1점씩 주고 받았다. 휴스턴은 5회 선두 타자 헨슬리의 좌월 솔로 아치로 4-3으로 다시 앞서갔다. 에인절스는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1사 3루 찬스에서 오타니가 우중간 2루타를 때려 4-4 균형을 맞췄다.
에인절스는 8회 선두 타자 렌던이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렌프로는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됐지만 드루리가 3루타를 날려 5-4로 다시 앞서갔다. 곧이어 타이스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1점 더 보탰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