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라이벌전 극적인 대역전극의 기세를 잇지 못하고 대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워스와의 경기에서 3-9로 대패를 당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2연승이 끊겼다. 전날(8일) 지구 라이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10회 대역전극(5-2)을 거둔 기세를 잇지 못했다. 시즌 21승15패.
다저스는 실책에 모든 경기가 꼬였다. 5회말 선두타자 윌리엄 콘트레라스의 타구를 실책으로 내보냈다. 3루수 마이클 부시가 실책을 범했다. 이 실책이 걷잡을 수 없이 번져갔다. 2아웃까지는 잡았지만 2사 1루 상황에서 타이론 테일러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조이 위머에게 스리런 홈런을 얻어 맞았다.
6회초 프레디 프리먼의 2루타, 제이슨 헤이워드, 맥스 먼시의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7회말 대거 실점하며 패색이 짙어졌다. 바뀐 투수 필 빅포드가 무너졌다. 브라이언 앤더슨, 브라이스 튜랑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1사 1,2루에서 조이 위머에게 적시 2루타를 얻어 맞았고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빅포드는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완더 수에로가 제시 윈커에게 볼넷을 내준 뒤 1사 1,2루 위기를 자초했고 윌리 아다메스에게 스리런 홈런을 내줬다. 1-9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다저스는 9회 1사 1루에서 크리스 테일러의 투런포로 2점을 추격했지만 이미 격차는 많이 벌어져 잇었다.
다저스는 선발 토니 곤솔린이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3실점(비자책점)으로 역투를 펼쳤다. 그러나 두 번째 투수 픽포드와 수에로가 내리 6실점 하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타선도 득점권에서 6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밀워키 선발 프레디 페랄타는 6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9번 타자 조이 위머가 2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