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은 3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피츠버그는 천신만고 끝에 7연패를 탈출했다. 에이스 미치 켈러의 완봉 역투가 팀의 7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피츠버그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피츠버그는 20승 선착 이후 당했던 7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시즌 21승15패를 마크했다.
배지환은 지난 6일 발목 부상을 당한 뒤 3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전날(8일) 경기에서는 대타로 출장했고 배지환은 9회 중견수로 대수비 출장했다.
팽팽한 투수전의 양상이었다. 피츠버그 미치 켈러, 콜로라도 카일 프리랜드가 무실점 역투를 펼치고 있었다. 피츠버그에 기회가 계속 찾아왔지만 이를 놓쳤다. 1회말 1사 1루에서 앤드류 매커친의 삼진과 2루 도루 실패로 기회가 무산됐다. 3회에는 무사 1,2루에서 번트 실패와 병살타로 기회를 놓쳤다. 5회에도 1사 1,2루에서 삼진과 3루 도루 실패로 허무하게 이닝이 종료됐다. 6회에도 무사 1,2루에서 병살타가 나왔다.
그러나 7회 결국 득점에 성공했다. 7회 선두타자 코너 조의 우전안타에 이어 로돌포 카스트로의 중월 투런포가 터지면서 0의 균형을 깼다. 이는 결승점이 됐다.
마운드 위에서는 켈러의 역투가 계속됐다. 결국 켈러는 9이닝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의 완봉 역투를 펼치며 팀의 7연패를 끊어냈다./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