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중심 타자 애런 저지가 돌아온다.
MLB.com은 9일(이하 한국시간) “저지가 10일 오클랜드와 2차전을 앞두고 부상에서 복귀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저지는 지난달 27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서 2회 초 3루 도루를 시도하던 도중 부상을 입었다. 이튿날 텍사스 레인저스전에 나섰지만 두 차례 삼진을 당한 뒤 결국 오른쪽 고관절 통증으로 교체됐다. 그는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MLB.com은 “저지는 완전히 회복했으며 고관절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살폈다. 저지는 “돌아갈 준비가 됐다. 친구들을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저지는 지난해 62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 역대 홈런 신기록을 달성했다. 금지약물 꼬리표가 달렸던 배리 본즈, 마크 맥과이어, 새미 소사와는 다른 '청정 홈런왕'으로 의미있는 신기록이었다.
지난 시즌 타율 3할1푼1리 62홈런 131타점 출루율 .425, 장타율 .686을 기록한 저지는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에서 총 30표 중 1위표 28표, 2위표 2표를 받아 총점 410점으로 오타니 쇼헤이(총점 280점)를 따돌리고 MVP 주인공이 됐다.
저지는 올 시즌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 전까지 타율 2할6푼1리(92타수 24안타) 6홈런 14타점 18득점 2도루를 기록 중이다.
저지의 복귀는 양키스에 큰 힘이 된다. 양키스는 올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탬파베이 레이스 원정 3연전에서는 1승 2패로 마쳤다. 양키스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밀려나 있다.
/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