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이 올 시즌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콜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8피안타(2피홈런) 6탈삼진 2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패전은 면했으나 팀은 7-8로 졌다. 양키스는 에이스 콜에게 기대를 걸었지만, 실패했다. 콜의 이번 시즌 평규자책점은 종전 1.35에서 2.09로 올랐다.
경기 후 콜은 “나는 실점 방지를 위해 더 나은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아쉬워했다. 무엇보다 앞서 7경기 동안 한 개의 홈런도 허용하지 않았던 콜은 탬파베이를 만나 2방을 얻어맞았다.
5회말 탬파베이 외야수 호세 시리에게 중월 솔로포, 6회말에는 지난 2019년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서 뛰었던 포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에게 중월 스리런을 얻어맞았다.
콜은 베탄코트에게 홈런을 내준 뒤 강판됐다. MLB.com은 “시리와 베탄코트는 지난해 33개의 피홈런을 기록했지만, 올해 51이닝 연속 홈런을 허용하지 않은 콜을 상대로 홈런을 터뜨렸다”고 했다.
콜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상대로 시즌 첫 등판부터 지난 3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 경기까지 46⅔이닝 연속 피홈런이 없었다. 이날 탬파베이전에서도 4회까지 피홈런 없이 무실점 호투를 했다.
5회 들어 시리에게 얻어맞으면서 깨졌다. 2020시즌 양키스와 9년 3억2400만 달러(약 4299억 원) 계약을 맺은 ‘에이스’ 콜은 이날 투구를 두고 “끔찍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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