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학 KIA행' 해설위원 출신 단장, 야구계의 대세로 자리 잡나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3.05.08 16: 20

해설위원 출신 단장이 야구계의 대세로 자리 잡았다. 
KIA는 8일 심재학 MBC 스포츠 플러스 해설위원을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 
심재학 단장은 충암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뒤 1995년 LG에 입단했으며 현대와 두산을 거쳐 2004년 KIA로 이적 후 2008년 현역에서 은퇴했다.

심재학 KIA 타이거즈 신임 단장 / OSEN DB

이후 히어로즈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뒤 2019년부터 MBC 스포츠 플러스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제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대표팀 퀄리티 컨트롤코치(데이터 분석) 및 타격 코치를 겸임하기도 했다. 
KIA 관계자는 "심재학 단장은 프로 시절 타자와 투수를 모두 경험했으며 다년간의 지도자 생활과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야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밝혔다. 
해설위원 출신 단장의 첫 사례는 박노준 전 우리 히어로즈 단장이다. 1999년 iTV를 시작으로 2001년부터 SBS 해설위원으로 활동해왔던 박노준 전 단장은 2008년 우리 히어로즈 단장을 역임했다. 양상문 전 LG 단장도 해설위원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이밖에 차명석 LG 트윈스 단장과 정민철 한화 이글스 단장은 해설위원 출신 단장이며 장정석 전 KIA 단장도 해설위원을 역임했다. 프로야구 역대 최연소 단장인 성민규 롯데 단장도 메이저리그 해설 마이크를 잡은 바 있다. 
해설위원 출신 단장은 야구를 보는 시야가 넓고 소통 능력이 뛰어나다. 그리고 기존 단장과 달리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부분도 강점으로 꼽힌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