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학(51) MBC 스포츠 해설위원이 KIA 타이거즈 단장으로 선임됐다.
KIA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심재학 해설위원을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구단은 전임 장정석 단장이 불미스러운 일로 불명예 사퇴한 이후 장고끝에 한 달 여 만에 다시 한번 선수출신 단장을 선택했다.
신임 심단장은 충암고-고려대 출신으로 1995년 LG에 입단해 현대와 두산을 거쳐 2004년 KIA로 이적해 2008년 현역에서 은퇴했다.
이후 히어로즈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2019년부터는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지난 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는 대표팀 퀄리티 컨트롤코치 및 타격코치를 수행했다.
KIA는 "심단장은 프로시절 타자와 투수를 모두 경험했고, 다년간의 지도자 생활과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야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선임이유를 설명했다.
심단장은 9일 프런트 및 선수단과 상견례를 가질 예정이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