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메이저리그 개막전이 열릴 가능성이 생겼다.
미국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8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와 다저스의 내년 시즌 개막은 한국에서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의 보도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샌디에이고가 2024시즌 개막을 한국에서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매체에 따르면 샌디에이고와 LA 다저스 경기가 된다. 시기는 3월 말이다.
이 계획이 실행된다면 내년 3월, 한국 야구 팬들은 국내에서 김하성을 비롯해 매니 마차도, 후안 소토, 잰더 보가츠 등 샌디에이고 스타들과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맥스 먼시 등 다저스 스타 플레이어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지난해 경우 한국에서 올스타 투어를 열기로 합의하기도 했지만 무산된 바 있다. 하지만 내년 시즌 개막전은 상관없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허구연 KBO 총재는 지난해 8월 24일부터 9월 1일까지 미국 LA와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해 팀 최고 경영자들을 만나 KBO리그 개막전을 미국 현지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그보다 메이저리그 개막전이 한국에서 개최될 움직임이다. 더구나 해당 경기는 한국 야구 팬들에게 익숙하고 스타들이 많은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경기다.
계획이 실행되면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한국에서 경기가 열린다. 한국 야구 팬들은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 팀들의 승부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
김하성도 건강하게 자신의 자리를 잘 지킨다면 2020년 이후 4년 만에 국내에서 경기를 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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