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4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오타니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에서 최근 11타수 연속 침묵을 깼다. 이날 성적은 3타수 2안타 1타점 2볼넷 1득점. 최근 타격감 부진을 벗어나는 듯하다. 하지만 팀은 8-16 완패를 당했다.
이날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오타니는 1회 1사 1루에서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기록하면서 최근 11타수 무안타 침묵을 깼다. 지난 5일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첫 타석 이후 전날(7일) 텍사스전까지 11타수 연속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오타니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무사 1, 2루에서 볼넷을 골랐다. 4회 들어 1사 1, 2루에서 워드가 우전 적시타를 치고 트라웃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오타니가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오타니는 지난 4일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5타수 3안타를 기록한 이후 4경기 만에 멀티히트 경기를 했다.
3타석 연속 출루 이후 6회 네 번째 타석에서도 출루를 했다. 2사 1루에서 바뀐 투수 라간스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나갔다. 4출루 경기는 이번 시즌 처음이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까지는 하지 못했다. 오타니는 8회 타석에서는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오타니의 4출루 경기에도 에인절스는 완패를 당했다. 1회에 오타니의 내야안타 이후 렌던의 3점 홈런이 터지면서 기선제압을 했다. 하지만 경기는 금세 뒤집혔다.
에인절스는 2회초 3실점, 3회초 4실점을 하면서 역전을 당했다. 오타니가 볼넷으로 나간 3회, 만루 기회에서 렌던의 적시타와 렌프로의 희생플라이로 점수 차를 좁혔지만 추가 실점이 이어졌다.
에인절스는 4회 4실점을 더 하고 7회에 대거 5실점을 했다. 4회말 워드의 우전 적시타, 오타니의 중전 적시타가 나왔지만 쫓아가지 못했다. 9회말 렌프로의 솔로 홈런이 터졌으나 득점은 거기까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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