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연장전까지 갔지만 선수들이 이기려는 의지를 갖고 끝까지 집중력을 잘 발휘해 승리를 할수 있었다”
SSG 랜더스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7-6으로 승리하고 5연승을 질주했다. 어린이날 3연전을 스윕하면서 기분좋게 광주 원정을 떠날 수 있게 됐다.
김원형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선수들 모두가 정말 고생 많이 한 경기다. 1주일 내내 힘든 경기를 치르고 오늘 연장전까지 갔지만 선수들이 이기려는 의지를 갖고 끝까지 집중력을 잘 발휘해 승리를 할수 있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SSG 타선은 이날 14안타를 몰아쳤다. 한유섬은 연장 11회 결승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이날 승리를 이끌었다. 기예르모 에레디아는 6타수 4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박성한과 김성현도 3안타 경기를 했다.
신인 선발투수 송영진은 3⅔이닝 7피안타 4볼넷 3탈삼진 6실점(4자책)으로 데뷔 후 가장 부진한 투구 내용을 기록했다. 그렇지만 임준섭(1⅓이닝 무실점)-박민호(1이닝 무실점)-고효준(1이닝 무실점)-최민준(2이닝 무실점)-백승건(2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백승건은 데뷔 첫 승리를 따냈다.
김원형 감독은 “누구 한 명의 활약보다는 전체적으로 팀이 하나로 뭉친 경기였다. 초반에 양팀이 서로 실점과 득점을 많이 하며 대등한 경기를 이어갔고, 연장까지 갔지만 투타에서 모두 제 역할을 수행해 승리를 할 수 있었다. 백승건은 데뷔 첫 승의 기회가 왔는데 2이닝을 스스로가 이겨내며 승리를 가져갔다. 승리를 축하한다”라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SSG는 오는 9일부터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IA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김원형 감독은 “이번 3연전 동안 힘들지만 좋은 경기를 해준 선수들과 코칭스탭 모두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내일 짧은 휴일 푹쉬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길 바란다. 끝으로 연휴기간 원정까지 와주셔서 응원해주신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