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은 확실히 작년과 비교되는 투구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콜은 올 시즌 7경기에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35를 기록 중이다. 다승 부문 공동 2위, 평균자책점은 공동 1위다. 이닝은 가장 많은 46⅔이닝을 던졌다. 피안타율은 .176, WHIP는 0.90에 불과하다.
양키스가 2020시즌을 앞두고 9년 총액 3억2400만 달러(약 4344억 원)를 투자한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해마다 꾸준히 제 몫을 해주는 선수이지만, 올해는 유독 돋보인다. 특히 지난해 성적과 비교하면 올해 페이스가 커리어 중 손에 꼽힐 정도다.
MLB.com은 “양키스 에이스 콜의 높은 기준에 맞추면 지난 2022시즌은 다소 실망스러웠다. 메이저리그 평균 보다 10% 높은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했고, 그의 커리어 중 가장 많은 피홈런(33개)을 기록했다”고 했다.
하지만 MLB.com은 “2023년에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이번 시즌 7번 선발 등판해 여전히 홈런을 내주지 않고 있다. 그의 커리어에서 최고의 출발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첫 7경기 선발 등판에서 최저 평균자책점 1.35를 기록했다”고 추켜세웠다.
콜은 지난달 23일 토론토전에서 5⅔이닝 무실점 이후 28일 텍사스 원정에서 6⅔이닝 2실점, 지난 3일 클리블랜드전에서 6이닝 2실점 투구를 했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0.79에서 1.11, 1.35로 조금씩 높아졌지만 여전히 메이저리그 통틀어 미네소타 트윈스 소니 그레이와 함께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또 MLB.com은 “콜은 피홈런 없이 7경기 선발 등판은 그의 통산 세 번째이자 2018년 이후 처음이다”라고 했다. 그는 양키스에서 뛰는 기간 그 어느 때보다 잘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수로는 처음으로 총액 3억 달러의 벽을 깬 콜은 올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레이스에서 리그 최고의 면모를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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