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사이드암 투수 이재학이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좋은 투구 컨디션을 자랑했다.
이재학은 7일 익산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 2군과 2023 KBO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19타자를 상대해 2피안타 7탈삼진 3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1회 첫 타자 정준영을 삼진 처리한 이재학은 송민섭을 유격수 뜬공, 안치영을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2회에 무너지는 듯했다. 첫 타자 장준원에게 볼넷, 강현우에게 우익수 쪽 안타, 이상호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실점하지 않았다.
이재학은 김건형을 3루수 파울 플라이, 지강혁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뒤 손민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 돌렸다.
3회에는 삼진 하나를 곁들여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고 4회 들어 첫 타자 장준원에게 좌중간 안타를 헌납했지만 강현우를 3루수 파울 플라이, 이상호를 3루수 쪽 땅볼로 유도해 병살 플레이로 이끌었다.
5회 들어 1사 이후 고명성에게 볼넷을 내주고 도루까지 허용했으나 무실점 투구가 이어졌다. 5회는 아웃카운트 3개 모두 삼진으로 만들었다.
이재학은 팀이 3-0으로 앞선 6회 정구범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모두 81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평균 구속은 141km, 최고 144km를 찍었다. 이재학의 1군 마지막 등판은 지난해 10월 8일 한화전이다.
무려 211일 전이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는 지난 4월 5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2.31을 기록했다. 1군 복귀를 노리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는 N가 4-0으로 이겼고, 이재학은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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