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이 생각보다 나이가 많다”
SSG 랜더스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최경모(3루수)-박성한(유격수)-최정(지명타자)-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주환(1루수)-오태곤(중견수)-김성현(2루수)-조형우(포수)-최상민(우익수)로 선발라인업을 구성했다.
최경모는 데뷔 후 처음으로 1번타자로 선발출장한다. 김원형 감독은 “오늘 키움 선발투수가 좌완 에릭 요키시다. 우타자 중에서 타격이 좋은 선수를 생각하다가 최경모를 넣게 됐다”라고 말했다.
“최정이 생각보다 나이가 많다”라며 웃은 김원형 감독은 “이번주에 계속 경기를 나가고 있기 때문에 오늘은 지명타자로 넣으려고 했다. 추신수도 말로는 괜찮다고 하지만 다리에 공을 맞은 이후 완전한 상태가 아니다. 오늘은 휴식 차원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라고 설명했다.
“사실 리드오프 자리에 오태곤이 들어갈 수도 있다”라고 말한 김원형 감독은 “오태곤이 요키시와 매치업이 괜찮다. 그렇지만 코칭스태프와 회의를 하면서 6번 정도 타순에서 최정이나 에레디아를 받쳐주는 것이 더 좋다고 판단했다. 김성현도 앞 타순에 가면 조금 고전하는 모습이 있다. 그래서 최경모를 선택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표본은 적지만 작년 3할타자다. 나는 신뢰를 안하는데 코칭스태프가 굉장히 신뢰하더라”라며 농담을 했다.
SSG의 이날 경기 선발투수는 신인투수 송영진이다. 김원형 감독은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오면서 2군에 있는 문승원까지 선발 로테이션이 들어갈 수 있는 투수가 7명이 됐다. 지금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는 투수 중 한 명은 불펜으로 가야한다. 아직 시간이 남아있으니 앞으로의 투구 내용을 지켜보려고 한다”라며 선발투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