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들어옵니다” 152억 포수 복귀에 국민타자 반색…5할 유지에 총력 [오!쎈 잠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3.05.07 12: 16

우천취소로 이틀을 쉰 두산이 돌아온 ‘152억 포수’ 양의지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나선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시즌 4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주전 포수 양의지의 부상 복귀 소식을 전했다. 
양의지는 지난 주중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양 쪽 다리를 모두 다쳤다. 2일 한화 김범수의 공에 오른쪽 정강이를 강하게 맞았고, 수비 도중 파울 타구에 왼쪽 무릎까지 맞으며 3일부터 나흘간 휴식을 취했다. 지난 5일과 6일 LG전이 연달아 우천 취소되며 부담 없이 상태 회복에 전념했다.

두산 양의지 / OSEN DB

이 감독은 “양의지가 드디어 들어온다. 이제 부상이 없다”라고 반색하며 “부상을 당하며 뛰고 싶은데 못 뛰는 답답함, 연패에 빠진 팀에 대한 미안함이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리더다”라며 “원래 어제도 경기를 했으면 나올 수 있었는데 하루 더 휴식을 취해서 상태가 더 좋아졌다”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두산은 최근 2연패를 비롯해 9경기 2승 1무 6패의 부진 속 5할 승률 붕괴 위기에 몰렸다. 이날 선발로 나서는 에이스 곽빈의 어깨가 무겁다. 이 감독은 “곽빈은 등 부위가 완벽한 상태가 아닌데 그쪽 문제만 없으면 될 것 같다. 지금 좋은 컨디션을 유지 중이며, 완벽할 정도의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어떻게 보면 거의 1선발급이다. 오늘이 아주 중요한 경기라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두산은 LG 에이스 케이시 켈리를 맞아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호세 로하스(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양의지(포수)-양석환(1루수)-양찬열(우익수)-강승호(2루수)-이유찬(유격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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