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9)가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오타니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4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전날(6일) 텍사스전에서 5타수 무안타로 막혔던 오타니는 2경기에서 9타수 무안타로 돌아섰다. 시즌 타율은 2할9푼5리에서 2할8푼6리(126타수 36안타)로 떨어졌다.
텍사스 우완 선발 네이선 이볼디를 맞아 1회 첫 타석에서 오타니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낮게 떨어지는 스플리터를 밀어쳤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선두타자로 나온 4회에는 이볼디의 초구 몸쪽 커터를 쳤으나 2루 땅볼 아웃.
6회에는 큼지막한 타구가 뜬공이 됐다. 이볼디의 초구 가운데 몰린 커터를 받아쳐 펜스 앞까지 향하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으나 중견수에게 잡히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8회 마지막 타석도 이볼디의 벽을 넘지 못했다. 4구째 낮은 커터를 잡아당겼으나 1루 땅볼이 되고 말았다.
오타니를 포함해 타선이 침묵한 에인절스는 텍사스에 1-10 대패를 당했다. 텍사스 이볼디가 8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2패)째를 올렸다.
최근 5연승을 마감한 에인절스는 19승15패가 됐다. 2연패를 끊은 텍사스는 19승13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빼앗기지 않았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