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의 시즌 타율이 뚝 떨어졌다.
샌디에이고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홈경기에서 1-2로 졌다. 타선이 문제였다.
0-0으로 맞선 4회초 2점을 뺏겼다. 선발 등판한 블레이크 스넬이 2사 이후 윌 스미스에게 볼넷을 내주고 크리스 테일러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다저스 선발 더스틴 메이의 호투에 꽁꽁 묶였다. 2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김하성은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해 시즌 타율이 종전 2할2푼7리에서 2할1푼8리로 더 떨어졌다.
김하성은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2회 2사 1루에서 메이의 6구째 98.9마일의 싱커에 당했다.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샌디에이고는 7회까지 0-2로 끌려갔다. 선발 스넬은 4회 이후 추가 실점 없이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켰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았다.
김하성은 7회 1사 1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8회말 설리반의 2루타, 타티스 주니어의 적시 2루타가 나오면서 1점 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경기는 뒤집지 못했다. 김하성은 9회 1사 1루 상황에서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다저스 선발 더스틴 메이는 6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를 벌이면서 시즌 4승(1패)째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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