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삼성)이 7일 사직 롯데전에서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원태인은 롯데만 만나면 강세를 보였다. 2020년 선발 전향 후 롯데를 상대로 13경기 7승 2패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2.38. 특히 사직구장 원정 경기에서 극강 모드였다. 6차례 마운드에 올라 4승 1패를 거뒀고 1.7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등 짠물투를 뽐냈다.
선수 입장에서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팀과 만나면 없던 자신감도 생긴다고 표현한다. 원태인 또한 마찬가지. 롯데 특히 사직 원정 경기인만큼 승리를 향한 자신감은 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변수는 이틀 연속 우천 취소로 등판 시점이 미뤄졌다는 점. 원태인은 지난 5일 어린이날 경기에 선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었으나 우천 취소됐다. 6일 경기 등판 또한 비로 무산됐다.
롯데도 비슷한 상황이다.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가 7일 경기에 선발 출격한다. 반즈는 올 시즌 4경기에서 1승 1패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7.58.
지난해 삼성과 세 차례 만나 1승 1패 평균자책점 1.80으로 잘 던졌으나 올 시즌 1패를 떠안았다. 지난달 16일 삼성을 상대로 5⅔이닝 8실점으로 무너졌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