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활약 중인 최지만이 전 소속 구단과 팬들의 환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왼발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한 최지만은 피츠버그 구단의 배려로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동행했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뛰었던 팀. 통산 414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4푼5리(1306타수 320안타) 52홈런 203타점 163득점을 올렸다.
2019년 19홈런 63타점을 기록하며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및 타점 기록을 새롭게 작성했고 2021년과 2022년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터뜨렸다. 최지만에게 탬파베이는 좋은 기억만 가득한 팀이었다.
탬파베이 구단 측은 5년간 팀을 위해 헌신했던 최지만을 위해 감사 영상을 준비했고 팬들은 큰 박수로 그를 환영했다. 최지만은 영상이 끝난 뒤 덕아웃 밖으로 나와 모자를 벗고 관중석을 향해 인사를 전했다.
전 소속 구단과 팬들의 환대에 큰 감동을 받은 최지만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탬파베이 팬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함께 했던 5년은 제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최고의 시간이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고 곧 다시 뵙길 바란다”고 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