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지난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삼성과의 클래식 시리즈를 열며 전광판에 선수들의 어린 시절 사진으로 만든 영상으로 소개를 할 계획이었지만 이틀 연속 우천 취소로 팬들에게 소개를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최근 가장 핫한 관심을 받고 있는 김민석과 황성빈 그리고 구승민과 렉스, 반즈, 스트레일리 등 국내외 선수들의 어린 시절 사진과 별명을 함께 소개하는 영상이다.
어린이날을 맞아 관중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자 만든 이벤트이다.
비와이, DANY, T-REX, 후니후니, 치홍이, 강남.st, 용가리-신용카드, 성비니, 동희, 학주쌤, 진혁꾸, 준팽이, 도규도규, 승미니, 똘똘이, VANS, 라꾸, 고짱-고도리 등 선수들의 별명과 어린시절 사진이 재미나게 편집되어 있다.
하지만 5일에 이어 6일에도 계속 내린 비로 경기가 취소되며 롯데 선수들의 특별한 영상 소개는 다음 경기로 미뤄졌다.
부산을 흠뻑 적신 비로 경기는 취소됐지만 롯데 선수들의 어린 시절 사진으로 만든 특별한 전광판 소개 영상을 보며 아쉬움을 달래보자.
한편, 키움 히어로즈가 어린이날인 지난 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홈경기에서 전광판에 나오는 선수 소개사진을 어린 시절 사진으로 사용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경기 1회초 키움 선발 투수 정찬헌이 마운드에 올라서자 전광판에 광주 송정동초 재학 시절 공을 던지는 사진이 나왔다. 관중들은 귀여운 모습의 '어린이' 정찬헌의 모습이 전광판에 나오자 손뼉을 치며 즐거워했다. 1회말에는 간판타자 이정후가 타석에 들어서자 머리카락을 노랗게 물들인 어린 시절 모습이 소개됐고 김혜성 타석 때는 해수욕장 모래 더미 속에서 얼굴을 내밀고 있는 어린 시절 모습이 나왔다. 외국인 선수 러셀도 모자를 쓴 앙증맞은 어린 시절 사진이 전광판에 나와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 foto030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