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타와 퓨처스 폭격남 동반 복귀...KIA가 기다리는 6월, 행복한 고민도 시작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3.05.06 17: 30

KIA 타이거즈는 부상자들이 속속들이 복귀하는 6월을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또 이 시기에 KIA는 새로운 고민도 해야 한다.
KIA의 핵심 전력 중 한 명인 나성범은 종아리 근육 미세손상으로 올 시즌 아직 한 경기도 치르지 못했다. 지난해 KIA와 6년 150억 계약을 맺고 해결사 역할을 했던 나성범의 이탈로 KIA 외야진은 고심을 해야 했다. 4월 초반에는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역시 페이스가 올라오지 않으면서 침체된 타선과 함께 경기를 치러야 했다.
현재 KIA 타선의 페이스는 다시 살아났다. 소크라테스도 슬로우 스타터의 기질을 발휘하며 다시금 살아났고 대타 자원 고종욱도 맹타를 휘두르다고 한 자리를 꿰찼다. 이우성과 이창진 등 우타 외야수 자원도 이따금씩 한 방을 쳐주고 있고 또 수비 스페셜리스트 김호령까지 포진해 있다. 일단 KIA 타선은 십시일반으로 나성범의 공백을 채워주고 있다.

KIA 나성범 /OSEN DB

그래도 확실한 해결사가 돌아온다면 더할나위 없는 일. 나성범은 지난달 17일부터 22일까지 일본으로 건너가서 집중 치료를 받고 돌아왔다. 현재는 함평 재활군에서 수중 아쿠아 운동으로 재활 운동을 하고 있다. 오는 9일 재검을 받는데 OK 사인이 떨어지면 본격적인 기술 훈련에 돌입한다. 
김종국 감독은 "오는 9일 재검을 한다. MRI 검진 후에 100% 회복이 된다고 하면 이후 기술 훈련이 들어갈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복귀 시점은 6월 초로 내다보고 있다.
그리고 나성범이 돌아올 즈음에는 상무에서 또 한 명의 핵심 자원이 제대한다. 외야수 최원준은 다음달 11일 상무에서 전역한다. 최원준은 지난해 상무와 퓨처스리그를 폭격했다. 지난해 상무에서 92경기 타율 3할8푼2리 124안타 6홈런 73타점 OPS 1.020의 성적을 남겼다. 남부리그 타격왕 자리에 오를 정도였다. 상무 입대 직전의 페이스를 고스란히 이어왔다. 
그러나 올해는 어깨 부상 여파로 아직 페이스가 올라오지 않았다고. 현재 최원준은 12경기 타율 2할1푼3리(47타수 10안타) 5타점 8득점 4도루 OPS .638의 성적에 그치고 있다. 
김종국 감독은 "아마 (최)원준이하고 (나)성범이가 거의 비슷하게 복귀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올해 원준이가 어깨 부상이 있어서 타격하는데 불편한 감이 있었다고 하더라. 그래서 지금은 90%라고 한다. 남은 한 달 동안 퓨처스에서 경기를 계속 뛰면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5월을 버티면 KIA의 전력은 이제 완전체가 될 수 있다. /jhrae@osen.co.kr
상무 최원준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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