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新외인투수 언제 데뷔할까? 김원형 감독 “6월 넘어가면 안되죠”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3.05.06 16: 33

“아마 이달말에는 1군 경기에 나올 수 있을 것이다. 6월로 넘어가면 안되지 않겠나”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새 외국인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에 대해 이야기했다. 엘리아스는 쿠바 출신 좌완투수로 지난 3월 개최된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쿠바 대표팀으로 참가하기도 했다.
SSG는 올 시즌 애니 로메로와 커크 맥카티로 외국인투수진을 구성했다. 맥카티는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반면 로메로는 스프링캠프 기간 부상을 당해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결국 SSG는 지난 4일 대체 외국인투수 엘리아스 영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쿠바 대표팀 시절 로에니스 엘리아스. /OSEN DB

김원형 감독은 “엘리아스는 한국에 들어와서 시차를 비롯해 여러가지 적응해야할 것이 많다. 몸 상태를 체크하고 훈련도 하고 가능하면 2군 경기도 하고 오는 것이 좋다. 아마 이달말에는 1군 경기에 나올 수 있을 것이다. 6월로 넘어가면 안되지 않겠나”라고 설명했다. 
지난 경기 오원석은 7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투구수는 85구로 충분히 8회까지 갈 수 있었지만 7이닝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원형 감독은 “오원석은 어제 정말 잘던져줬다. 조금 더 갈 수도 있었지만 슬라이더를 던질 때 약간 물집이 잡혔다고 해서 교체를 결정했다. 다음 등판에 지장을 줄 정도의 부상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오원석이 아직까지 8회를 가본 적이 없다”라고 강조한 김원형 감독은 “투구수가 여유가 있어도 처음으로 8회에 등판하면 힘들 수가 있다. 한 번은 겪어봐야 알 수 있는 것들이 있다. 지난 경기는 아쉽게 교체했지만 언젠가는 오원석도 8회를 가야한다. 충분히 능력이 있는 투수이기 때문에 상황이 되면 8회, 9회까지 맡길 생각이다”라고 오원석의 성장을 기대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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