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과 LG의 잠실 라이벌전이 이틀 연속 취소 위기에 처했다. 잠실구장은 현재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는 6일 오후 2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4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지난 5일 어린이날 우천 취소된 잠실구장은 이날 역시 이른 아침부터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그라운드에는 내야 방수포가 덮여져 있고, 홈팀 두산 선수들은 야외가 아닌 실내에서 사전 훈련을 진행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잠실구장이 위치한 서울 송파구 잠실동은 오후 4시까지 비 예보가 내려진 상태. 5월 KBO리그 토요일 경기는 오후 5시에 거행되지만 잠실 경기만 지상파 중계로 오후 2시 편성되며 이틀 연속 취소될 위기에 놓였다.
홈팀으로 배정된 두산은 2연패 탈출을 위해 토종 에이스 곽빈을 선발 예고했다. 시즌 기록은 5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0.88로, 팀 내 라울 알칸타라와 함께 가장 좋은 구위를 뽐내고 있다. 최근 등판이었던 4월 30일 인천 SSG전에서도 6이닝 무실점 호투로 4연패의 팀을 구해낸 바 있다. 올해 LG 상대로는 4월 15일 7⅓이닝 3실점(2자책) 호투했지만 패전 불운을 겪었다.
이에 LG 또한 에이스 케이시 켈리로 맞불을 놨다. 시즌 기록은 6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5.66으로, 최근 등판이었던 4월 30일 잠실 KIA전에서 5⅓이닝 4실점(3자책) 노 디시전에 그쳤다. 4월 13일 사직 롯데전부터 4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상황. 두산 상대로는 시즌 첫 등판이며, 지난해 6경기 5승 1패 평균자책점 2.00으로 상당히 강했다.
2연승 중인 LG는 시즌 17승 11패 3위, 2연패에 빠진 두산은 13승 1무 13패 공동 5위에 올라 있다. 시즌 상대 전적은 LG의 2승 1패 우위로, 지난달 14~16일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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