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무리해서 달렸나' 배지환, 14호 도루→도루 실패→부상 교체...팀은 5연패 [PIT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3.05.06 10: 02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배지환이 출루에 성공하고 베이스도 훔쳤다. 호수비까지 펼쳤다. 그러나 무모했던 주루 플레이도 동시에 보여줬다. 그리고 부상이 의심되는 장면과 함께 경기에서  빠졌다.
배지환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1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도루 1도루실패를 기록했다. 
토론토 선발 크리스 배싯을 상대한 배지환은 0-1로 뒤진 1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볼넷을 얻어냈다. 이후 브라이언 레이놀즈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시즌 14호 도루. 그러나 연달아 3루 도루까지 노려봤지만 아웃됐다. 무리했고 무모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이 됐다. 결국 피츠버그는 득점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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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은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서서는 2루수 땅볼에 그쳤다.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때 배지환은 타격 이후 자세가 무너졌고 1루까지 제대로 뛰지 못했다. 왼 다리를 절뚝거리면서 어딘가 불편한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9회초 수비 때 경기에서 빠졌다. 
피츠버그는 이날 0-4로 패하면서 5연패 수렁에 빠졌다. 20승13패로 여전히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최근 행보는 불안하다.
이날 선발 리치 힐이 5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타선에서는 배지환을 비롯해 무모한 주루플레이가 연거푸 나오면서 흐름이 끊겼다. 
1회 배지환의 도루 실패를 비롯해 2회 2사 1,3루에서 로돌포 카스트로가 폭투 때 홈으로 쇄도하다가 아웃됐다. 4회에는 2사 1루에서 로돌포 카스트로의 좌전 안타 때 1루 주자 카를로스 산타나가 3루에 쇄도하다가 아웃됐다. 
1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에게 적시타를 허용했고 3회 2사 후 휘트 메리필드에게 2루타, 달튼 바쇼에게 적시 2루타를 내주면서 추가 실점했다. 그리고 5회 조지 스프링어에게 투런포를 맞았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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