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카를로스 로돈(31)이 주사치료를 받는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6일(한국시간) “로돈은 다음주 초 부상을 당한 허리에 코티손 주사를 맞을 예정이다. 양키스 좌완투수는 의사들이 ‘만성적’이 될 수 있다고 말한 부상에 대해 주사치료를 받으면 ‘확실히 낙관적이다’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로돈은 메이저리그 통산 152경기(847⅓이닝) 56승 46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한 베테랑 선발투수다. 올 시즌을 앞두고 양키스와 6년 1억6200만 달러(약 2150억원) 계약을 맺었다. 양키스는 로돈이 게릿 콜과 함께 원투펀치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했다.
하지만 로돈은 시범경기부터 부상을 당했고 아직까지 단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했다. 주사치료를 받게 됐지만 여전히 복귀 시점은 확실하지 않다.
로돈은 현실적으로 7월에 복귀 할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 확실한 복귀 일정을 밝힐 수 없다고 답했다. “나는 주사치료를 받을 것이다. 그리고 최대한 빨리 공을 던질 수 있게 됐으면 좋겠다. 공을 던질 수 있는 몸 상태가 되고 모두가 동의를 하면 공을 던지기 시작할 것이다. 나는 지금 시점에서 팀을 위해 투구를 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라는 설명이다.
당초 왼쪽 팔뚝 염증 때문에 회복을 시작했던 로돈은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 있는 구단 복합시설에서 팔뚝 부상은 회복했지만 생각한대로 공을 던질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로돈은 3명의 전문가로부터 진단을 받았고 모두 주사 치료를 추천했다. 애런 분 감독은 “구조적으로 그는 괜찮은 상태다. 하지만 몇몇 사람들은 주사치료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고 그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로돈이 주사치료를 받는 이유를 밝혔다.
MLB.com은 “로돈은 지난 이틀 동안 공을 던지지 않았다. 주사치료를 받으면 며칠을 더 던지지 못할 것이다. 로돈은 자신의 직구 구속이 시속 87~90마일(140~145km)에 머물렀다고 말했다. 불펜 세션에서는 비교적 정상적인 구속이지만 컨트롤은 불규칙했다”라고 로돈의 현재 상태가 정상적이지 않다고 강조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