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삼성-롯데전이 우천 및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됐다.
오전부터 굵은 빗방울이 쏟아졌다. 홈팀 롯데는 오전부터 내야에 대형 방수포를 깔고 우천 상황에 대비를 했지만 비가 그치지 않았다.
그라운드 곳곳에 물웅덩이가 생겨 정상적인 경기 진행은 어려워 보였다. 부산 지역에 하루종일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 어린이날 빅매치 성사 가능성은 거의 희박했고 11시 57분 취소됐다.
래리 서튼 감독은 이틀 연속 우천 취소에 “선수들이 매일 경기를 치르는데 우천 취소되면 피로를 회복할 수 있는 좋은 날이 될 수 있다. 이틀 연속 취소된다면 유용한 휴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팀 선발 투수는 그대로 나간다. 삼성은 원태인, 롯데는 찰리 반즈를 내세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