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흠뻑 적시고 있는 비로 5일 삼성과 롯데의 어린이날 빅매치 무산이 유력해 보인다.
삼성과 롯데는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시즌 4차전을 치른다. 삼성은 원태인, 롯데는 찰리 반즈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오전 10시 현재 부산 사직구장에는 굵은 빗방울이 쏟아지고 있다. 홈팀 롯데는 오전부터 내야에 대형 방수포를 깔고 우천 상황에 대비를 했지만 비가 그치지 않고 있는 상황.
그라운드 곳곳에 물웅덩이가 생겨 정상적인 경기 진행은 어려워 보인다. 부산 지역에 하루종일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 어린이날 빅매치 성사 가능성은 거의 희박할 듯.
롯데 구단에 따르면 이날 사직구장 예매율은 무려 96.5%에 이른다. 오전 9시 기준 2만2990석 가운데 2만 2191장의 티켓이 팔렸다. 6일 경기 예매율은 98.2%(2만 2579장)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가 최근 10경기 9승 1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고 연휴 효과로 풀이된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