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9)가 7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활약했다.
오타니는 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1회 1사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잭 플래허티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냈다. 하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에인절스가 4-2로 앞선 3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플래허티의 5구째 시속 91.4마일(147.1km) 커터를 받아치며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제이크 램의 1타점 적시타에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에인절스는 3회 타자일순을 하면서 오타니에게 한 번 더 타석이 돌아왔다. 3회에만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구원투수 제이크 우드포드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냈다. 이번에는 헌터 렌프로가 병살타를 치면서 추가 득점 없이 이닝이 끝났다.
오타니는 에인절스가 11-5로 앞선 5회 1사에서 구원투수 크리스 스트래튼의 2구 86.1마일(138.6km) 체인지업을 퍼올렸지만 3루수 뜬공으로 잡혔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구원투수 조조 로메로의 6구 83.6마일(134.5km) 슬라이더에 방망이가 헛돌아가며 삼진을 당했다.
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오타니는 시즌 타율이 3할8리(117타수 36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득점은 시즌 20득점 고지를 밟았다.
에인절스는 타선이 폭발하며 11-7로 승리했다. 최근 4연승이다. 에인절스 타선은 16안타 1홈런을 몰아쳤다. 특히 2회와 3회에만 10점을 뽑아내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루이스 렌지포가 3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고 맷 타이스와 테일러 워드도 3안타 경기를 했다.
세인트루이스는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선발투수 잭 플래허티가 2⅓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10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