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선진 작가의 폴라로이드 사진전이 한창이다.
한화 더그아웃의 재미난 풍경이다. 사진에는 홈런을 날린 선수들의 다양한 세리머니 포즈가 담겼다.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이날 한화는 홈런 4개를 터뜨리며 10-3 완승을 거뒀다. 6연패 뒤 2연승을 달리며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덕분에 9장으로 시작된 폴라로이드 사진이 13장으로 늘어났다.
폴라로이드 사진은 오선진의 아이디어라고.
오선진은 “홈런 세리머니로 뭐가 좋을까 고민하다가 생각이 나서 이태양과 같이 가서 샀다. 한 시즌 동안 홈런 친 장면이 쌓여나가면 좋은 추억도 되고, 선수들도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아 결정하게 됐다”며 의미를 설명했다.
현재까지 5개의 홈런을 날린 채은성의 지분이 가장 많다. 뒤를 이어 노시환(4개), 김인환(2개). 박상언(1개), 박정현(1개)의 순이다.
사진 촬영도 오선진이 맡는다. 하지만 오선진이 타석을 준비할 때면 동료선수들이 찍어 주기도 한다. 이날도 김인환의 홈런에 한승주가 사진을 찍었다.
팬들도 시즌이 진행될수록 한화 더그아웃의 사진을 감상하는 재미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 더그아웃 사진전은 시즌을 마칠 때까지 홈, 원정 가리지 않고 계속된다.
사진이 더해질수록, 이날의 경기처럼 한화의 승리도 많아질 것이다.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