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커크 맥카티가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감독도 프런트도 그의 활약에 활짝 웃는다.
맥카티는 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6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2피안타 8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3승(1패)째를 거뒀다. 팀은 10-2 완승을 거뒀다.
김원형 감독은 “맥카티가 계속 선발진의 중심을 잡아주면서 등판 때마다 호투를 보여주고 있다.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 있는데 오늘도 공격적인 투구로 깔끔한 피칭을 했다”고 칭찬했다.
맥카티는 4월 첫 등판 이후 이날 KT전까지 5경기 연속 6이닝 이상 책임졌다. 이 기간 자책점은 1점 뿐이다.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했다. 이날 8탈삼진은 KBO리그 입성 후 개인 최다 기록이기도 하다. 다음은 경기 후 맥카티의 일문일답.
- 오늘 경기 소감.
야수들의 좋은 수비와 포수 조형우의 뛰어난 리드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또한 경기 전 전력분석팀과 함께 준비한 것들을 실제 경기에서도 잘 풀어간 것이 주효했다.
- 2경기 연속 8개의 삼진을 기록했다.
사실 지난 경기에서 배운 것들이 있었다. 2스트라이크 이후 너무 완벽한 코스에 공을 던지려고 하기 보단 부담을 덜고 내가 가지고 있는 공을 던져야한다고 생각했다. 오늘 이런 나의 계획들이 잘 이루어 졌다.
- 어제 딸 케이트 생일축하를 야구장에서 했다.
너무 특별한 기분이었다. 구단 관계자와 팬들이 함께 주시는 사랑과 관심을 흠뻑 받았다. 앞으로 케이트가 더 성장하면 꼭 어제 이야기를 말해줄 것이다. 많은 사랑 덕분에 나도 좋은 기운을 받은 것 같다.
- 앞으로 계획.
리그에 팀이 10개라 오늘 만난 팀을 언제든지 다시 만날수 있다고 생각하고 오늘 경기를 잘 복기해 다음 승부를 대비하겠다.
/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