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 외인 맞네' 맥카티, 개인 최다 'KKKKKKKK' & 5경기 자책점은 겨우 '1' [오!쎈 인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5.04 21: 21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커크 맥카티가 5월 첫 등판에도 호투를 이어 갔다.
맥카티는 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6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2피안타 8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3승(1패)째를 거뒀다.
앞서 5경기에서 5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한 맥카티. 호투에 비해 승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에이스 노릇을 해줬다.

4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랜더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5회초 종료 후 SSG 맥카티가 더그아웃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3.05.04/ksl0919@osen.co.kr

지난달 15일 NC전, 22일 키움전에서는 각각 7이닝 무실점, 7이닝 2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하고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하지만 4월 마지막 등판이었던 28일 두산전에서 6⅔이닝 1실점 쾌투를 벌이며 승리투수가 됐다.
4월 첫 등판 이후 이날 KT전까지 5경기 연속 6이닝 이상 책임졌다. 이 기간 자책점은 1.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했다. 이날 8탈삼진은 KBO리그 입성 후 개인 최다 기록이기도 하다.
1회 첫 타자 홍현빈에게 볼넷을 내준 맥카티는 김상수를 2루수 앞 땅볼로 유도해 선행주자를 잡았다. 이어 김민혁을 중견수 뜬공, 장성우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으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2회에는 첫 타자 문상철에게 내야안타를 내줬다. 문상철의 타구는 맥카티의 다리에 맞고 굴절돼 3루수 쪽으로 갔다. 이후 흔들리지 않고 김준태를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해 병살 플레이를 만들고 강민성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처리했다.
맥카티는 2회 1개, 3회 2개, 4회 1개의 삼진을 곁들여 호투를 이어 갔다. 5회에는 세 타자 모두 삼진 처리했다. 6회에 탈삼진 하나 더 추가하고 팀이 7-0으로 크게 앞선 7회부터 좌완 불펜 백승건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1회부터 최주환 솔로포, 박성한의 적시타, 최항의 스리런 지원을 받은 맥카티는 5회 최정의 희생 플라이, 6회 오태곤의 적시타까지 넉넉하게 득점 지원을 받고 승수 사냥에 성공했다. SSG는 10-2로 이겼고 다시 1위를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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