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투타 조화 속에 연패 사슬을 끊었다.
삼성은 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키움을 14-1로 격파했다. 선발 알버트 수아레즈는 드디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키움 선발 최원태는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실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연패 탈출을 노리는 삼성은 좌익수 호세 피렐라-2루수 김지찬-우익수 구자욱-1루수 오재일-지명타자 김태군-3루수 강한울-중견수 이성규-포수 이병헌-유격수 이재현으로 타순을 짰다.
3연승에 도전하는 키움은 중견수 이정후-지명타자 박찬혁-2루수 김혜성-유격수 에디슨 러셀-1루수 이원석-우익수 이형종-포수 김동헌-3루수 김휘집-좌익수 이용규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1회 호세 피렐라의 좌월 솔로 아치로 1점을 먼저 얻은 삼성은 3회 무려 7점을 뽑아냈다. 피렐라와 구자욱의 적시타 그리고 오재일의 우월 2점 홈런이 터졌다. 6-0. 김태군과 강한울의 연속 안타에 이어 이성규의 싹쓸이 2루타로 2점 더 보탰다.
삼성은 4회 1사 후 김지찬, 구자욱의 연속 안타로 만든 1,3루 찬스에서 오재일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와 김태군의 1타점 2루타로 2점을 추가하며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7회 1사 만루 기회를 잡은 삼성은 이성규의 2타점 2루타, 이성규가 2루타를 터뜨려 2점을 추가했고 계속된 1사 3루서 이병헌의 2루 땅볼로 13득점째 기록했다. 8회 오재일의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삼성 선발 수아레즈는 7회까지 무실점 완벽투를 뽐내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타자 가운데 피렐라(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구자욱(2안타 2타점 3득점), 오재일(2안타(1홈런) 4타점 1득점), 이성규(2안타 4타점)의 활약이 돋보였다.
키움은 8회 1점을 얻는데 만족해야 했다. 선발 최원태는 4이닝 11피안타(2피홈런) 1볼넷 10실점(9자책)으로 무너졌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