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상민(20)이 정식 선수로 전환됐다.
삼성은 4일 KBO에 외야수 김상민에 대한 선수 등록 공시를 요청했다. 김상민은 이날 대구 키움전을 앞두고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등번호는 102번에서 25번으로 변경됐다.
부산고를 졸업한 뒤 지난해 삼성에 입단한 김상민은 우투좌타 외야수로서 데뷔 첫해 퓨처스리그 타율 2할8푼8리(163타수 47안타) 16타점 32득점 3도루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에 참가했던 김상민은 수비 훈련 도중 펜스에 충돌하는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조기 귀국했다.
당시 박진만 감독은 “외야수 김상민이 정말 열심히 했다. 퓨처스 감독 시절에도 봤지만 캠프에 참가하는 마음가짐과 행동을 보면서 마음먹고 왔구나 하는 걸 느꼈다”고 했다.
이어 “김상민이 내년에 분명히 좋아지겠구나 생각했는데 다치게 되어 너무 아쉽다. 정말 열심히 하다가 다쳐 아쉬운 마음이 더욱 크다. 내년에 쓰임새가 많을 거라 생각했는데”라고 아쉬워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김상민은 데뷔 첫 1군 캠프에 참가하는 등 박진만 감독의 총애를 한 몸에 받았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타율 1할9푼2리(52타수 10안타) 8타점 6득점 4도루를 기록 중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