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철 첫 승 축하한다".
KIA 타이거즈가 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선두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0-2로 대승을 거두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롯데의 10연승을 저지했다. 13승12패를 기록했다.
슈퍼루키 윤영철이 5이닝을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낸 것이 승리의 발판이 됐다. 뒤를 이은 불펜투수들이 1실점으로 막으며 롯데 추격을 차단했다.
타선에서는 3회 최형우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4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이우성은 4회 값진 솔로포를 터트려 승부의 흐름을 가져왔다. 7회는 4점을 뽑아 완승했다.
경기후 김종국 감독은 "윤영철이 상승세의 롯데를 맞아 5이닝 동안 단 1실점만 허용하면서 정말 호투해줬다. 승리이 발판이 됐다. 프로데뷔 첫 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윤영철의 승리를 지켜주려고 이후에 올라온 투수들도 다들 제 몫을 다해줬다. 특히 이준영이 위기 상황에서 실점없이 잘 막아줬다. 타선에서는 3회말 찬스에서 중심타선이 연속 타점을 올려주면서 빅이닝을 만들어줬고 이후에도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가면서 승리를 할 수 있었다"고 승리의 비결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주중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정말로 많은 팬분들이(1만3815명) 찾아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내일도 좋은 경기 하겠다"고 약속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