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72구 1실점' 성공적 복귀전, KT 영건 에이스가 돌아왔다 [오!쎈 인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5.04 00: 05

KT 위즈 ‘영건 에이스’ 소형준이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소형준은 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 시즌 5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했다.
지난달 2일 LG전에서 2⅓이닝 9실점 최악의 투구를 한 소형준. 이후 병원 검진 결과 오른쪽 전완근(팔뚝 근육) 염좌 진단을 받아 4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던 소형준이 복귀전에서 그간 우려를 털어냈다.

KT 투수 소형준. / OSEN DB

1회말 선두타자 추신수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으나 최주환을 1루수 앞 땅볼로 유도해 병살 플레이로 만들었다. 이어 최정에게 중견수 왼쪽 안타를 헌납했지만 에레디아를 유격수 앞 땅볼로 막았다.
2회에는 첫 타자 한유섬에게 볼넷을 내준 후 박성한을 3루수 앞 땅볼, 전의산을 1루수 앞 땅볼, 최상민을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소형준은 팀이 1-0으로 앞선 3회말 김민식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5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4회에는 박성한과 전의산을 잇따라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하고 최상민을 좌익수 쪽 파울 플라이로 막았다. 5회에는 1사 이후 추신수에게 우전 안타를 헌납했으나 최주환을 좌익수 뜬공, 최정을 유격수 앞 땅볼로 막았다.
소형준은 팀이 2-1로 앞선 6회부터 불펜진에 마운드를 맡겼다. 비록 7회말 손동현이 2사 1, 2루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역전 스리런을 허용하면서 승리는 날아갔지만 소형준의 성공적인 복귀전이었다.
이날 KT는 3-5 역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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