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 에너지 팬들에게서 받는다".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이 팬들의 응원열기에 감사를 표했다. 롯데는 지난 2일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경기에서 7-4로 승리하며 파죽의 9연승을 달렸다.
평일 원정경기인데도 챔피언스필드 1루측 관중석에는 많은 롯데팬들이 자리를 잡고 경기가 끝날때까지 열광적인 응원을 보냈다. 서튼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에게는 큰 힘이 되는 응원이었고 9연승으로 보답했다.
특히 3일 KIA와의 경기는 사직구장에서 전광판으로 경기를 관전하며 응원을 펼친다. 최근 수 년간의 부진한 성적에서 벗어나 선두까지 질주한 롯데의 뜨거운 봄야구를 만끽하려는 열기였다.
서튼 감독은 이날 취재진과의 브리핑에서 "사직에서 전광판 응원 알고 있다. 개막전 두산과의 잠실경기부터 많은 팬들이 찾아주셨다. 최근 창원 NC 야구장도 반이상이 롯데 팬들이었다. 많은 팬들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롯데팬들 응원 대단하다고 말하지만 더그아웃에서 경험하지 못하면 뜨거운 열기를 말하기 쉽지 않다. 선수단 전체가 많은 에너지 받고 있다. 롯데가 F1카라면 그 연료를 팬들에게서 받고 있다"고 거듭 감사했다.
이날 롯데의 선발라인업은 안권수(좌익수) 김민석(중견수) 전준우(지명타자) 잭 렉스(우익수) 안치홍(2루수) 한동희(3루수) 유강남(포수) 김민수(1루수) 이학주(유격수)로 꾸렸다. /sunny@osen.co.kr